출산 전이라면 신생아가 사용하기 적합한 아기 침대를 미리 준비해 두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엄마와 아빠가 사용하는 침대에서 같이 쓰기에는 아기가 너무 작고, 침구류가 푹신푹신하여 아기침대는 따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모를 질식 사고와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말이에요!
아기 침대 종류와 각 사용 시기
침대에 따라 사용하는 시기가 달라요. 신생아가 사용할 수 있는 스탠드형 침대와 신생아 시기가 지나고 나서 사용하는 범퍼 침대, 성인이 되어서도 사용할 수 있는 데이베드 침대가 있습니다. 추가로 신생아 시기에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침대도 있어요. 오늘은 이렇게 4가지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침대는 한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한다는 인식이 있는 가구입니다. 그래서 한 번 구매할 때도 잘 선택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종류에 따라 짧게 쓸 수밖에 없는 제품들도 있으니 잘 비교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쌍둥이 아기를 키웠기 때문에 침대도 두 개를 구매해야 했어요. 넓은 집도 아닌데 부피가 큰 아기용품들을 두 개씩 들여놓으려니 공간 차지가 걱정되고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 꼼꼼히 알아보았던 것 같아요. 일단 제가 알아본 범퍼와 데이베드형 침대는 다 저상형 침대로만 알아보았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신생아 이동형 침대와 휴대용 침대
일단 신생아가 사용할 수 있는 이동형 침대는 사용기간이 정말 짧은 편이에요. 보통 백일 전후로 뒤집기를 시작하면 아기가 좁다고 느끼는 것 같아서 침대를 바꿔주는 것 같아요. 오래 쓰시는 분들은 좀 더 쓰시기도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도 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하니 침대 가드 부분 사이에 팔다리가 껴서 깨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이런 일이 몇 번 반복되다 보니 안 바꿔 줄 수가 없었습니다.
이동형 침대는 사용 기간이 짧긴 하지만, 바퀴가 달려 있어서 백 일 전에는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아기가 잠을 자는 시간이 굉장히 긴 시기이기 때문에 낮에는 주로 생활하게 되는 거실로 끌고 나와서 아기와 함께 생활하고, 밤에는 잠을 자는 침실로 끌고 들어가서 같이 잠을 자는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합니다.
저는 아기 침대도 두 개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지도 못하는 제품에 큰돈을 사용하는 것이 아까워서 이동형 침대는 중고 거래를 이용해서 구매했어요. 어차피 다들 짧게 사용하시는 거라서 잘 찾아보시면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구매해서 3~4개월 정도 잘 사용하고 다시 판매했었는데, 이렇게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다른 종류로는 신생아 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침대가 있어요. 이동형 침대는 스탠드형이라고 보시면 되고, 휴대용 침대는 들고 다닐 수 있는 쿠션 같은 침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휴대용 침대를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엄마와 아빠가 사용하는 침대 위에 두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일단 부피가 크지 않아서 공간 차지도 적고,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행을 가게 되거나 친가나 시가가 멀리 있어서 가게 되면 자고 와야 하는 경우에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단점은 사용기간이 매우 짧다는 점이에요.
엄마와 아빠 침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하면 엄마와 아빠의 침대로 떨어지게 될 수 있어요. 높이가 높지는 않지만, 아기에게는 그조차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런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범퍼형
신생아 침대를 졸업하는 시기가 되면, 범퍼형이나 데이베드형으로 넘어가시는 분들이 나뉘게 되는 것 같아요. 범퍼형이란 가드처럼 사방을 막아주는 제품인데, 높이가 낮은 편이고 바닥에서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낮에는 전체를 다 펴서 아기 매트처럼 사용하며 놀다가, 밤에는 범퍼로 올려서 가드로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실이나 놀이방 겸 침실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요. 범퍼가 있기 때문에 아기가 잡고 서는 시기가 되기 전에는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범퍼 침대는 저상형일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낙상 위험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하지만 잡고 설 수 있게 되면 범퍼가 밖으로 펴지면서 넘어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데이베드형 침대를 사기에 부담스러우시거나 공간이 나오지 않는 분들은 범퍼형 침대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기가 좀 크게 되면 한 번 더 바꿔주어야 한다는 부담도 있기 때문에 저는 가능하다면 처음부터 데이베드형을 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아기의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범퍼형으로 바꾸신 분들은 다시 한번 데이베드형으로 바꿔주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데이베드형
저는 현재 데이베드형 아기 침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11개월 때 이사를 오게 되면서 아기방을 만들어 주었어요. 데이베드형 침대를 2개 넣고, 부부 침실과 분리해서 분리 수면 중입니다. 데이베드형 침대에도 아기 가드를 달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요. 저도 저상형 데이베드를 선택하고 전체 벽면에 아기 가드를 부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아기가 크게 되면 가드는 다 분리할 수도 있고, 침대에 다리를 달아줄 수도 있어요. 이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차피 다른 침대를 사게 되면, 침대를 또 바꾸어 주어야 하니까 처음에 가격이 좀 부담스럽더라도 처음부터 제대로 된 침대를 들여놓고 싶어 선택하게 되었는데 만족합니다.
아기들도 자기 침대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 같고, 사방이 가드로 막혀 있어서 낙상 위험도 적습니다. 침대 매트리스도 낮은 제품으로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가드 높이가 높은 편이라 지금까지는 가격 외에 단점을 못 느끼고, 만족하고 있어서 추천합니다!
아기 침대 종류가 많은 듯하면서 많지 않죠? 각각 형태에 따라 장단점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의 구조와 생활 습관, 패턴 등에 맞추어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구매 전에 꼭 우리 집과 어울리는지 이미지를 상상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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