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외출 준비물 (돌 전,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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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외출 준비물 (돌 전,후 비교)

by 남매둥이맘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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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외출할 때 준비물을 어떤 걸 챙겨야 하는지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아기용품이기 때문에 중요한 걸 빠트리고 오게 되면 다시 돌아가야 하는 일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아기 외출 준비물에 어떤 게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외출-준비물
아기 외출 준비물

돌 전 물품

돌 전에는 챙겨 다녀야 할 물품이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 분유 수유, 이유식을 혼합해서 먹는 아기인데 장시간 외출을 해야 한다면 짐이 정말 여행 짐만큼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기억나는 대로 적어 보면 이 정도의 물품이 필요해요.

 

분유, 분유 물 챙긴 보온병, 젖병과 젖꼭지입니다. 분유 수유를 하는 아기들은 이게 제일 중요해요. 분유와 젖병을 두고 오면 정말 다시 집에 돌아가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저는 외출 시 딱 한 번 젖꼭지를 두고 온 적이 있어요. 쌍둥이라 물품이 모두 두 개씩 필요한데, 그날따라 무슨 정신이었는지 젖꼭지를 하나만 챙긴 거예요. 너무 놀랐는데, 한 아기 먹이고 급하게 열탕소독 해서 다른 아기 먹였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많이 당황했고 놀라서 그 이후로는 외출 준비물 실수는 안 했던 것 같아요.

 

이유식, 숟가락, 보냉백도 아기 밥시간이 외출 시간 중에 있다면 필수 물품이에요. 시판 이유식을 먹는 아기들은 외출해서 사 먹일 수 있지만, 엄마표 이유식을 먹는 아기라면 이유식과 보냉백은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급격하게 더워지는 경우나, 한여름에는 상하지 않도록 보냉을 신경 써서 해야 해요. 스푼은 깜빡하고 못 챙겼다면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회용 스푼을 얻거나, 식당에서 아기 스푼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은 있어요. 하지만 돌 전 아기라 이런 부분이 찝찝하다면 꼭 챙겨주세요.

 

끓인 보리차 물, 빨대 컵도 필요합니다. 저는 돌 전에는 무조건 끓였다 식힌 물만 먹였어요. 혹시 모를 배탈이나 장염을 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유식을 먹을 때 물도 함께 주어야 하므로, 시판 물을 안 먹는 아기라면 챙기셔야 합니다.

 

이유식용 일회용 턱받이는 선택사항입니다. 저희 아기들은 이유식 먹을 때만 아니라, 보리차 먹을 때도 많이 흘렸어요. 밥을 먹으면 항상 옷을 갈아입힐 정도로 젖었기 때문에 그걸 대비하려고 일회용 턱받이를 항상 챙겨 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많이 흘리는 날은 일회용 턱받이를 쓰고도 옷이 젖는 경우가 있지만, 웬만하면 일회용 턱받이로 커버가 돼서 편리하게 사용했어요.

 

여벌 옷도 선택사항이지만, 가능하다면 한 개씩은 챙겨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 아기는 잘 게우고, 밥 먹을 때 잘 흘리는 아기였기 때문에 여벌 옷이 필수 사항이었어요. 하지만 잘 그러지 않는 아기들도 가끔 게우거나, 소변이나 대변이 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는 게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기저귀는 필수죠. 밖에서 아기가 볼일을 봤을 때 기저귀가 없으면 급하게 마트로 사러 가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챙겨 다니시는 게 필수입니다. 하지만 마트만 가면 다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깜빡 잊고 못 챙겨 왔다고 해서 집에 돌아갈 필요는 없어요. 

 

기저귀 갈 때 사용할 휴대용 매트도 챙기시면 좋아요. 밖에 있는 수유실은 대형 백화점이 아니면 깨끗한 경우가 별로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매트를 하나 챙겨 다니면서 기저귀 갈이대 위에 올려 두고 사용했어요. 아기가 좀 커서 서서 기저귀를 갈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하나쯤 챙겨 다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띠는 유모차를 잘 타는 아기에게는 해당이 없을 수도 있어요. 저희 아기들은 유모차를 정말 싫어하는 아기들이라서 아기띠가 필수였어요. 엄마 하나, 아빠 하나씩 아기띠를 하고 유모차만 태우면 우는 아기들을 항상 아기띠로 데리고 다녔었던 기억이 나네요.

 

비닐봉지는 몇 장 챙겨 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아기 옷을 갈아입혀야 하는 경우가 생겼을 때, 처음에 입혔던 옷을 넣는 용도나, 아기 기저귀를 급하게 차에서 갈았을 때 버려야 할 경우를 대비해서 몇 장 가지고 다니는 게 좋아요. 이건 부피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가벼워서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니실 수 있습니다.

 

아기 물티슈도 다들 하나씩 챙겨 다니시는 아이템이죠. 식당에서 주는 물티슈 같은 건 아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기용 물티슈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엄마의 성향에 따라서 아예 큰 물티슈를 챙겨 다니시는 분도 있고, 휴대용 물티슈로 챙겨 다니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저는 휴대용 물티슈를 2개씩 챙겨 다니고 있는데 부족했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건티슈는 아기가 대변을 봐서 물로 뒤처리를 해주는 경우에 닦아주거나, 이유식 먹인 후 손과 입을 물로 닦아 준 후 수건처럼 닦이기 유용합니다. 저는 초반에 건티슈의 편리함을 몰랐다가 좀 지나서 알게 된 케이스인데, 너무 편리하게 사용했어요.

 

샘플 로션 같은 것을 한 개씩 챙겨 다니는 편입니다. 이유식 먹고 얼굴을 닦아주었을 때 로션을 안 발라주면 아기 피부가 건조한 느낌이 들어서 챙겨 다니고 있는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턱받이는 침을 많이 흘리는 아기들에게 필요합니다. 저희 쌍둥이 아기 중 한 아기만 유독 침을 많이 흘려요. 그래서 그 아기만 턱받이를 해주는데, 턱받이를 해주어도 금방 턱받이가 젖어버려서 여러 개 준비해서 다니는 편이에요.

 

아기 장난감과 치발기도 아기를 아주 잠깐 얌전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움직이는 차에서나, 식당 같은 데 가면 이런 아이템들이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은 물품입니다.

 

떡뻥 및 간식도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식을 먹지 않는 아기들에게는 해당하지 않지만, 이유식을 시작하고 간식을 먹는 아기라면 떡뻥 몇 개 정도는 가지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속싸개는 추운 날씨에 담요 같은 용도로 사용했어요. 유모차나 카시트에 태우고 덮어주거나, 아기띠를 하고 아기띠 워머처럼 둘러주는 용도로 사용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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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돌 전,후 준비물

돌이 지난 후

유아식과 숟가락, 비닐봉지, 기저귀, 아기 물티슈, 건티슈, 여벌 옷, 턱받이, 아기 장난감, 샘플 로션, 떡뻥 및 간식은 돌 전과 내용이 동일합니다. 돌 전 물품에서 뺄 수 있는 것은 분유와 보온병, 젖병, 끓은 보리차와 빨대 컵, 아기띠, 속싸개 정도가 있습니다.

 

분유와 보온병, 젖병만 해도 부피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이것만 줄어도 짐이 정말 많이 줄었다고 느껴지실 거예요. 특히 저는 다 2배로 챙겼어야 하므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돌이 지나고 추가로 챙겨야 할 물품입니다.

 

멸균우유, 우유 홀더인데, 분유와 젖병 대신 챙길 수 있는 거예요. 돌이 지나면 분유를 끊고 생우유를 먹이는 게 기본이지만, 외출 시에는 멸균우유로 대체해서 먹이고 있습니다. 우유 홀더에 멸균우유를 끼워서 주면 아기들도 잘 먹고 먹은 뒤 멸균우유 팩은 바로 버리면 되니 정말 편리해요!

 

아기용 시판 보리차도 있습니다. 돌 전에는 끓인 물을 주었는데 돌이 지나고 나서는 집에서는 끓여주고, 외출 시에는 시판으로 판매하는 아기용 보리차를 먹이고 있어요. 이것도 다 먹으면 버리면 되니까 너무 편리하고, 챙겨 나가도 되지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팔기 때문에 구매해서 주기도 해요.

 

선 스틱은 외출 시에 발라주려고 노력 중이에요. 6개월이 지나면 발라주는 것을 권장하지만 저희 아기들은 아토피 피부여서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으려고 그동안은 안 바르고 있었어요. 하지만 돌이 지나고 17개월을 앞두다 보니, 아기들이 나가는 걸 워낙 좋아해서 선크림을 안 챙겨주면 안 될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워셔블 선 스틱을 가지고 다니면서 발라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기 외출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정리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예 외출 시 챙겨야 할 준비물을 메모장에 적어서 짐 챙길 때마다 확인하면서 챙기고 있어요. 이렇게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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