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안전문 사용의 장단점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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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안전문 사용의 장단점과 추천

by 남매둥이맘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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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안전문 할지 말지, 고민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어서 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도 안전문 사용에 대해 고민을 참 많이 했어요. 안전문을 설치해야겠다고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는 저희 쌍둥이 아기들이 중문 앞에서 장난감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된 뒤로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리 강화유리라고 해도 유리를 장난감으로 두드리는 것을 보니까, 유리가 깨지게 되면 벌어질 일들이 너무 무서웠기 때문이에요. 안전문 설치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기-안전문-사용의-장단점
아기 안전문 사용의 장단점

 

안전문의 장점

안전문은 말 그대로 아기를 안전하게 하기 위한 문입니다. 보통 두 돌 정도가 넘어가면 안전문을 혼자 열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아직 16개월인 저희 쌍둥이 아기들은 안전문을 열 줄 몰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중문 때문에 안전문 설치를 고민하다가 설치했는데, 설치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니다.

 

그 이유는 안전문이 있기 때문에 걱정을 덜 수 있고, 아기들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어요. 우리 집은 거실에서 중문을 지나가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근데 지인 얘기를 들어보니 엄마가 잠깐 뭐 하는 사이에 아기가 혼자 화장실로 가서 미끄러진 경우가 있었다고 해요. 우리 집도 구조상, 중문을 지나면 화장실이 나오기 때문에 위험 요소가 두 군데나 있는 곳을 피하기 위해 잘 설치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 보니 짧게 느껴지는데, 정말 이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위험 요소를 줄여주니 육아할 때 조금이나마 안정감이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화장실에 가야 하는 경우 등 잠깐 한눈 돌리게 되는 사이에 아기들은 다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이런 부분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장점이 큽니다.

 

안전문의 단점

제가 안전문 설치를 안 하고 싶었던 이유는 아기의 활동을 제한하고 싶지 않았던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이사 오기 전의 집에서는 집이 좁고 안전하지 않아서 베이비룸을 설치해 두고 생활했었는데, 저희 아기들이 아예 어릴 땐 상관이 없었지만, 어느 정도 크고 난 뒤에는 베이비룸 안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을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베이비룸 안에 넣어두면 나오게 해달라고 울고, 베이비룸을 넘으려고 시도하기도 하고, 문을 열고 싶어서 손을 베이비룸 사이에 넣어서 열려고 하는 행동을 하기도 하고요. 이런 모습을 보니까 이사 온 뒤에는 아기들이 다녀도 위험하지 않은 곳으로 만들어서 활동을 제한하지 말자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중문의 유리 같은 경우는 유리가 깨지게 되면 아주 크게 다칠 수 있어서, 이야기가 달라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라도 꼭 막아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집이 탁 트여 보이지 않는 느낌이 싫었습니다. 문으로 하나 가로막혀 있으면 더 답답해 보이죠. 특히 우리 집은 거실에도 아기 물건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개방감 있는 상태이기를 바라였지만, 그런 부분보다는 아기가 우선이니까 이 부분은 뒷전으로 미루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 가장 큰 단점은, 여닫을 때 소음과 진동이 약간 있다는 점이에요. 세게 닫지 않고 살살 닫으면 소음과 진동은 신경 쓰이지 않는 편인데, 아기를 보다 보면 급하게 움직여야 할 경우가 생기죠. 그럴 때 안전문 문을 열었다가 닫는 경우 신경 써서 닫지 않으면 소음과 진동이 생깁니다. 벽 구조물에 설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윗집과 아랫집에 안전문 때문에 층간소음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는 부분이 있어요.

 

안전문-사용-추천
안전문 사용 추천

결론적으로 추천합니다.

현재 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기들도 안전문 앞에서 흔들고 나가고 싶어 하긴 하지만, 그래도 위험한 상황을 만드는 것보다는 안전이 제일 우선이 되어야 하므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약간 답답해 보이고 불편하다고 느꼈던 부분들도 적응하고 나니까 원래 있었던 것처럼 편리하게 쓰고 있습니다.

 

사용해 보니 편리함을 느껴서 추가 구매도 했어요. 우리 집 세탁실은 밖에서 잠그면, 세탁실 안에 있는 사람이 나오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아기들이 요즘 돌리고, 문을 여닫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되어서 돌려서 잠그는 것에 재미를 느끼더라고요.

 

문을 여닫고, 잠그기도 하고 세탁실에 들어가서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추가로 구매하여 세탁실에도 안전문을 설치했습니다. 설치하고 나니 어차피 못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알아서 그런지 세탁실 문 쪽으로 잘 가지 않고, 가더라도 안전문 앞에서 좀 놀다가 뒤돌아서 오는 모습을 보고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또 설치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소음과 진동 부분은 조금만 신경 써서 문을 여닫으면 크게 거슬리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습관으로 들여놓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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