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출산을 하게 되면 매일매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시게 되실 거예요. 저도 저희 아기들 신생아 시절에는 그냥 머리만 대고 누우면 잠들 정도로 잠이 부족하고,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출산을 앞두고 있을 때,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여러 신청 정보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이런 정보들은 모르고 있어서 신청을 안 하게 되면 본인 손해이므로 잘 챙겨서 받으실 수 있는 것들은 다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산 후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실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시길 바랍니다.
출산 후 해야 할 일
이런 부분을 미리 정리해 두지 않으면 출산하고 난 후에는 통증과 여기저기 오는 연락들 등등 정신이 없어서 놓치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리 정리해 두시고 남편과 공유하셔서, 정신없는 엄마들을 대신하여 아빠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빠가 신청하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출산 직후 해야 할 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해야 할 일, 기타로 나누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출산 직후 연락 및 체크할 것
1. 양가 부모님께 출산 사실 알리기
제왕절개처럼 미리 수술 날짜를 잡는 경우라면 미리 말씀드릴 수 있지만, 응급 제왕이나 자연분만인 경우 예정일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양가 부모님께 연락드리는 것도 잊지 마세요!
2. 산후조리원에 연락해서 방 배정 요청과 입실 날짜 안내받기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연락해야 입실 날짜와 방 예약이 가능합니다. 산후조리원에 예약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예정일에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많기 때문에 꼭 출산 사실을 산후조리원에 알려야 해요.
3. BCG 접종 일정 체크하기
BCG 1차 접종은 생후 4주 이내에 해야 합니다. 제왕절개의 경우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도 길고,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예방 주사를 맞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정을 미리 체크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산후도우미 업체 연락하여 산후조리원 퇴소일 알려주기 (해당자만)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산후조리원에서 퇴소하고 나면 주말, 공휴일이 아닌 경우 다음날부터 집으로 와주십니다. 미리 퇴소 일정을 업체에 말해야 산후도우미가 배정되므로 연락해야 합니다.
5. 조산아 및 저체중아 외래 진료비 본인부담률 경감제도 신청하기 (해당자만)
이 부분은 37주 이전의 조산아나, 출생 시 몸무게가 2.5kg 이하인 저체중아의 경우에만 해당하는 제도예요.
지원 기간은 출생일로부터 5년이 되는 날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소급 적용은 안 되므로 출산 직후에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원 범위는 외래진료 시 병원 종류와 상병에 상관없이 요양 급여비용 총금액의 5%만 본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약국도 적용이 되며 신청한 날부터 적용이 되는 부분이라서 최대한 빨리하시는 것이 좋아요.
제출 서류는 총 3가지가 있어요. 의료비 경감 신청서와 출생증명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합니다. 주민등록등본에 아기 이름이 기재되어 있어야 하므로 꼭 출생신고를 먼저 하시고 신청하셔야 합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일
1. 출생 신고하기
출생신고 전에는 아기 이름이 정해져야 하며, 출산한 병원에서 발급해 준 출생증명서와 부모의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도 출생신고가 가능합니다. 저도 저희 아기들의 출생신고를 인터넷으로 했었기 때문에 엄청 편리했어요. 출산 후 30일 이내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므로 꼭 잊지 말고 하세요!
2. 첫 만남 이용권, 부모 급여, 아동수당 신청하기
아이가 태어난 후 출생신고를 했다면 첫 만남 이용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24년부터는 첫째는 200만 원으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둘째부터는 300만 원으로 지원 금액이 올랐다고 해요!
부모 급여도 2024년부터 지원 금액이 올랐습니다! 만 0세 월 100만 원, 만 1세 월 50만 원의 부모 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어린이집을 보내게 되는 경우는 중복으로 받을 수 없으니 이 점도 참고해 주세요.
아동수당은 만 8세가 되는 생일까지 받을 수 있으며, 어린이집에 다녀도 중복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월 10만 원의 수당이 있어요. 저는 복지로라는 사이트에서 한 번에 신청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모바일로도 신청이 가능한 것들이 많아져서 편리해요.
3. 보험금 신청 (해당자만)
아기가 입원한 경우나, 출산 관련해서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 해당자는 보험금 신청도 꼭 잊지 마세요!
쌍둥이 중 선둥이가 NICU에 입원해서 태아보험 들어놨던 걸로 입원비를 청구했습니다. 또 제가 가지고 있는 보험은 제왕절개 수술과 출산 전 조기 진통으로 입원했던 부분도 청구할 수 있어서 모두 신청 후, 수령했습니다!
4. 고위험 산모 지원금 신청 (해당자만)
고위험 산모들은 관할보건소에서 고위험임산부 지원이라는 것을 받을 수 있습니다. 19대 고위험 임신 질환에 대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각 질병에 따른 질병코드가 있고, 지원이 가능한 임신 주차가 있기 때문에 고위험 산모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도 놓치지 말고 알아보셔서 신청하세요.
기타 신청
1. 한전 전기요금 할인 신청
출산 가구인 경우 전기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생신고 후 한국전력(유선 123)에 연락하여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대 16,000원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어요.
2. 자동차보험 자녀 특약 신청
가입되어 있는 자동차보험에도 자녀 특약 신청이 가능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자동차보험에도 자녀 특약이라는 항목이 따로 있어서 신청 가능하더라고요. 이런 혜택들은 직접 신청하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으니 꼭 놓치지 말고 신청하세요.
3.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신청
요즘은 어린이집 대기도 엄청나다고 해요. 출산율이 떨어진 만큼 부모가 원하는 어린이집으로 몰리는 현상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출생신고를 하고, 아이사랑 앱을 통해 어린이집 대기를 걸어두는 것이 빠른 대기 번호를 받는 방법이라 추천합니다! 이렇게 출산 후 해야 할 일들과 신청 정보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필요하신 정보들을 꼭 잊지 마시고 미리 체크하셨다가 신청하셔서 혜택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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