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엄마표 이유식vs시판 이유식 (with 준비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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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쌍둥이 엄마표 이유식vs시판 이유식 (with 준비물 추천)

by 남매둥이맘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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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쌍둥이를 키우는 엄마의 시선에서 엄마표 이유식과 시판 이유식을 비교해 보았어요. 엄마표 이유식은 손이 많이 가지만, 아이의 식성과 건강에 신경을 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시판 이유식은 편리하고 간편한 점이 장점이죠.

 

하지만 아기들의 입맛에 따라 엄마표 이유식을 좋아하는 아기, 시판 이유식을 좋아하는 아기들이 있다고 해요. 다행히 저희 아기들은 엄마표 이유식도 잘 먹고, 시판 이유식도 잘 먹는답니다! 처음에는 전부 다 만들어주다가, 후기 이유식 때는 하루 3끼를 먹게 되며 양이 감당이 안 되어서 시판과 엄마표 이유식을 병행해서 줬어요.

 

오늘은 쌍둥이 엄마표 이유식과 시판 이유식, 그리고 준비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쌍둥이-엄마표-이유식vs시판- 이유식-(with-준비물)
쌍둥이 엄마표 이유식vs시판 이유식 (with 준비물)

엄마표 이유식

저는 원래 요리를 잘 못하기도 하고, 귀찮아하는 스타일이에요. 결혼 전에도 엄마가 만들어놓으신 반찬들을 꺼내고 젓가락질해서 먹는 것조차 귀찮아서 볶음밥, 비빔밥 같은 한 그릇 음식으로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결혼하고 나서도 평일에는 일하고, 주말에는 쉬느라 요리한다기보다는 엄마가 보내주시는 반찬 아니면 밀키트, 외식 위주로 밥을 먹었던 것 같아요. 평일에는 둘 다 출근하니까 저녁만 먹고, 주말에는 늦잠도 자고 데이트하러 나가기도 하고, 배달도 시켜 먹고 했거든요.

 

이렇게 요리를 싫어했던 제가 저의 아기들을 위해서는 요리라는 것에 도전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만들어 보니까, 엄마표 이유식은 정말 손이 많이 가요. 일단 재료 손질부터 찌고, 익히고, 간을 하지 않고도 맛있게 만들기 위한 연구를 해야 해요. 재료 배합에 따라 음식의 맛은 천차만별로 달라지니까요!

 

장점

엄마표 이유식은 손이 많이 가서 힘들어도, 내가 만든 음식을 오물오물 아기들이 잘 먹어주면 그것만큼 사랑스럽고 뿌듯한 일이 없습니다. 엄마표 이유식을 하게 되면 아기가 좋아하는 재료가 무엇인지, 싫어하는 재료가 무엇인지 파악이 잘 됩니다.

 

저희 쌍둥이 아기 중 첫째는 부추같이 향이 강한 식재료를 싫어해요. 둘째는 식감이 딱딱한 것을 아직 삼키기가 어려운지, 크고 딱딱한 식재료를 싫어하더라고요. 둘 다 고기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매 끼니 고기를 먹이고 있어요! 이렇게 한 배에서 나와도 식성이 다르고 좋아하는 게 달라서, 만들어 줄 때 재료를 고르기 쉬웠어요.

 

또, 저희 아기는 애호박 등 대중적인 식재료에 알레르기가 있어요. 애호박 외에도 몇 가지 더 있기 때문에 이런 재료를 아예 빼고 요리해 줄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단점

가장 큰 단점은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닐까 싶어요. 손이 많이 가다 보면 아기를 돌보는 시간이 적어지거나, 체력 소모도 크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놀아주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힘들 분들은 그냥 시판으로 먹이시고 아이랑 한 번 더 눈 맞추고 놀아주는 게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외출할 때도 시판 이유식은 챙겨가서 먹이고 버리고 올 수 있는데, 엄마표 이유식은 먹은 용기를 그대로 다 챙겨 와야 한다는 단점도 있어요.

 

저는 쌍둥이를 돌보면서 아기들이 깨어있는 시간에 이유식까지 만들 여력은 도저히 없어서 육아 퇴근 후, 아이들이 잠을 자는 시간에 이유식을 만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이제는 15개월, 며칠 뒤면 16개월을 앞둔 아기들이라서 이유식은 졸업하고 유아식을 먹고 있어요!

 

시판 이유식 

시판 이유식은 이용하기 정말 편리하고 간편해요. 외출 시에도 엄마표 이유식보다 짐이 훨씬 줄어들죠. 요즘은 실온 이유식도 잘 나와서 보냉백이나 아이스팩이 필요 없는 시판 이유식도 있습니다. 여행이나, 장거리 이동할 때, 날이 너무 더운 경우는 실온 이유식도 추천합니다.

 

장점

시판 이유식도 냉장과 실온으로 종류가 나누어집니다. 둘 다 보관이 간편한 점이 장점이에요. 유통기한 내에만 소비하게 되면 때문이에요. 엄마표 이유식은 반찬을 여러 개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해도 변질되는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냉동으로 얼릴 수 있는 음식들도 한정되어 있고 냉동으로 얼리더라도 2~3주 내에는 다 먹여야 해요!

 

실온 이유식 같은 경우에는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거리 외출할 때나 여행, 한여름 같은 경우에는 보냉백에 아이스팩을 넣어서 이동해도 상하는 것이 걱정되는 날이 있습니다. 제 경험상, 이럴 때는 마음 편하게 실온 이유식을 챙겨가는 것이 더 편하고 안심되어서 좋아서 종종 이용하고 있어요.

 

단점

시판 이유식에 장점만 있지는 않아요. 아쉽게도 위생 문제나 원재료 함량 문제들을 속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원재료 함량을 속여서 문제로 논쟁거리가 된 업체도 있었죠. 이런 부분들이 아쉬운 점이지만 매 끼니, 매일 먹이는 것은 아니니 어느 정도 감수하고 있어요!

 

이유식 준비물 추천

엄마표 이유식과 시판 이유식, 이유식 시작할 때 필요한 준비물을 각각 알아보겠습니다!

 

공통

  • 이유식 용기
  • 이유식 숟가락
  • 턱받이
  • 칫솔, 치약
  • 아기 의자
  • 보리차용 주전자, 물병
  • 빨대 컵

 

엄마표

  • 이유식 만들 도구 (도마, 칼, 찜기 or 냄비, 프라이팬)
  • 이유식 큐브
  • 거름망
  • 흡착 볼, 흡착 식판

 

이 정도로 정리를 해 보았어요. 엄마표 이유식 준비물은 공통으로 준비하시는 준비물에 추가하여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너무 많이 준비하지 마시고 최소한으로 준비하셨다가 부족하신 부분들을 추가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아기가 먹을 밥이라서 우리가 먹는 밥보다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좋은 재료로만 만들어 주고 싶고, 잘 먹어주면 너무 뿌듯해요. 하지만 엄마가 만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죠! 각자 상황에 맞추어서 진행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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