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알레르기 테스트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걱정인 분들을 위해 오늘,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저도 아기 이유식을 시작할 때, 알레르기 테스트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진행하는 게 효율적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레르기 테스트란?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면 처음에는 모유 또는 분유를 통해 일정 기간 영양분을 섭취합니다.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다른 음식과 액체는 주지 않아요. 생우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분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특수 분유를 먹이거나 모유로 대체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아기는 모든 식재료가 새로 접하는 재료이고, 알레르기가 유발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부모가 알레르기가 없는 경우라도 자녀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기는 말로 표현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가 잘 관찰하여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한 반응이면 괜찮지만, 심한 경우에는 약을 먹이거나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잘 관찰하여 이상 증상 및 징후가 나타나면 병원에 데려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알레르기 테스트를 하면서 아기가 어떤 음식을 먹어보았는지 메모해 두는 것이 좋아요. 먹은 음식의 가짓수가 많아지게 되면 이 재료를 먹였는지, 먹이지 않았는지 헷갈리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희 아기 같은 경우에는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재료를 테스트할 때마다 따로 메모를 해두어서 언제, 어떤 재료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는지 체크해 둡니다.
만약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한번 더 테스트해서 알레르기 반응이 사라졌는지를 확인하는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기의 상태와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돌 이후에 다시 시도해 볼지, 두 돌까지 먹이지 말지를 결정하기 때문이에요. 저희 아기는 비교적 심한 상태여서 두 돌까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재료를 먹이지 말고 두 돌이 지난 후, 피검사를 통해 검사를 권하셨어요. 이렇게 아기 상태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니 꼭 병원에 방문해 보세요!
테스트 방법
테스트를 할 때 편리한 방법은 미리 식단을 짜두어서 어떤 재료를 테스트할지 미리 파악을 해두는 것입니다. 육아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게 되는데, 미리 재료를 구매해 두지 않으면 테스트를 못 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는 계획적인 게 좋아서 한 달 치 테스트 식단을 미리 짜두었는데도, 육아가 유독 너무 정신없고 힘든 날이면 재료가 없는 것을 밤늦게 알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테스트를 위한 요리를 해야 하는데 재료가 없어서 테스트를 미룬 날도 있었어요. 가능하면 장을 미리 봐두고 테스트 일정을 자주 확인하여 음식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가지 테스트 재료는 하루만 테스트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3일 정도는 한 가지 재료로 테스트해야 합니다. 성인이 먹는 것처럼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못하기 때문에, 1일 차에 바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테스트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으로 만드는 것도 위험하고요. 따라서 소량씩 3일 정도 연속으로 먹여주면 알레르기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권장 시간대
그러면 안 되겠지만, 혹시나 아기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것을 대비하여 병원 방문이 가능한 날, 오전 시간대에 처음 테스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저녁 6시 이유식에 새로운 재료로 1일 차 테스트를 했는데 아기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응급실에 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응급실은 응급환자가 우선이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고, 엄마도 아기도 지치는 상황이 됩니다. 대기 시간과 검사, 진료까지 하면 보통 4~5시간은 소요되는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면 병원에 갈 수 있는 오전에 먹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토요일 오전에는 병원 방문이 가능하니까 토요일에는 1일 차 테스트를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에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새로운 재료로 1일 차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토요일에 시작해서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편하게 먹였고, 공휴일과 일요일처럼 병원에 바로 갈 수 없는 날은 기존 재료를 3일 먹였더라도 하루 더 연장해서 먹였습니다.
음식 알레르기 같은 경우에는 일단 얼굴, 몸에 빨갛게 올라옵니다. 저희 아기 같은 경우에는 알레르기 있는 음식을 먹은 경우에는 먹은 직후 입 주변에 심하게 올라오고, 울면서 더 이상 먹으려고 하지 않더라고요. 이런 경우가 있어서 오전 시간대에 가는 것을 추천해요.
오늘은 아기 이유식 알레르기 테스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알레르기가 없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 속상합니다. 저희 쌍둥이 아기도 한 명만 알레르기가 있고, 한 명은 지금까지는 알레르기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엔 임신했을 때 내가 밀가루를 너무 많이 먹어서 아기에게 알레르기가 생겼나 하고 자책했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점점 크면서 좋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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