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매트 시공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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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매트 시공의 장단점

by 남매둥이맘 202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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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매트 시공, 작은 돈이 아니라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아기 매트를 시공할까 말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오늘은 아기 매트 시공 장단점에 대해 제가 느낀 점과 업체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시공-매트-업체-고르는-기준
시공 매트 업체 고르는 기준

아기 매트 시공

아기 매트는 두 가지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집 구조에 맞게 맞춤형으로 시공하는 것과, 기존에 제작된 크기에 맞추어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23년 하반기에 이사하게 되었는데, 이사할 당시 저희 쌍둥이들이 10~11개월 정도 되었을 때였어요. 이사 전에 살던 집은 아기들이 아직 걷지도 못했고, 베이비룸을 두고 베이비룸 크기에 맞추어 매트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때는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고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아기들이 점점 커지고, 활동량이 늘어나고 걷기 시작하면서 베이비룸 안에 두 명을 함께 두기가 위험하기도 하고 좁아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사를 하면서 베이비룸을 없애야겠다고 생각하고 아기 매트에 대해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아파트 입주박람회에도 아기 매트 업체들이 많이 들어와서 비교해 볼 수 있었어요. 한 군데가 아니라 여러 업체가 있어서 직접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반 매트에 비해 시공 같은 경우에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한번 선택할 때 제대로 선택하지 않으면 돈도 낭비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처음 구매하실 때 꼼꼼히 여러 업체를 비교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as 관련된 부분도 꼭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발로 밟는 곳, 아이들이 쿵 하고 넘어져도 안전한 매트를 선택해야 하므로 직접 만져보고, 발로 밟아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업체들의 홍보 글만 봤을 때의 1순위와 직접 만져보고 밟아봤을 때의 1순위가 바뀌었어요. 그냥 글로만 보고 업체에서 홍보하는 내용만 믿지 마시고 꼭,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시기를 바랍니다.

 

시공 매트 장단점은 무엇이 있을까?

장점

아기들이 덜 다치고 안전합니다.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푹신하지도 않고 적당한 느낌으로 발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기들이 걷기 시작하면 넘어지는 일이 많아지는데, 장판에 비해 아파하는 것도 덜 하고 저도 안심이 되어 좋더라고요. 놀다가 뒤로 넘어가거나, 떼를 쓴다고 뒤로 누워버리는 경우도 생기는데 머리를 바닥에 박게 되어도 장판보다는 충격이 덜해서 좋습니다. 이 부분이 매트 시공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이유인 것 같아요.

 

층간소음이 완화됩니다. 요즘 저희 아기들은 뛰려고 하는 시기여서 아랫집에 피해가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습니다. 집에서는 최대한 못 뛰게 하고 산책할 때 뛰어놀 수 있게 하고 있지만 아기들을 하루 종일 붙잡고 앉혀둘 수만은 없기 때문에 시공 매트를 추천합니다. 100% 층간소음을 없애줄 수는 없지만, 쿵쿵대는 소리, 장난감 떨어트리는 소리, 뛰어다니는 소리 등은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층간소음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아기 매트가 깔려있는지, 안 깔려있는지도 본다고 합니다.

 

확실히 일반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매트에 비해 시공 매트는 훨씬 깔끔해 보이고 밝아 보입니다. 일반 매트는 집 내부를 전체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트 크기에 맞춰서 어느 한 공간에 놓아야 하는 것이지만, 시공 매트는 내가 원하는 어디든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방을 빼고 현관문부터 방문 앞, 주방까지 전체 다 시공했는데 장판일 때와 느낌이 다르고 깨끗해 보이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단점

비용이 많이 듭니다. 우리 집 같은 경우에는 방을 제외하고 거실, 주방, 방문 앞까지만 매트 시공을 했는데도 200만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한번 시공하고 관리만 잘하면, 오래 쓸 수 있다고 하긴 하지만 초기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저렴한 비용은 아닌 것이 단점입니다.

 

아기가 어릴수록 관리가 어렵습니다. 제가 선택한 매트는 아랫부분에 공기 순환로가 있어서 1년에 2번 정도 2~3장만 빼서 환기해 주면 된다고 합니다. 이런 관리는 어렵지 않지만, 아기가 어릴수록 액체류를 흘리는 일이 많습니다. 우유나 물을 먹을 때 컵으로 장난을 치거나, 아직 컵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는 액체류를 흘리기 쉽습니다. 일반 매트처럼 틈새가 없는 것이 아니라 1장씩 끼워서 퍼즐처럼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틈새에 액체가 들어가면 바로 닦아주어야 합니다. 범위가 넓을 경우는 매트를 1장씩 빼서 닦고, 다시 끼운 뒤 옆 부분을 다시 빼서 닦고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한 번에 여러 장을 빼버리면 모양이 틀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장판과 매트에 변색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아기 매트를 시공한 지 6개월이 다 되었습니다. 제가 시공한 곳은 as 기간이 6개월이라 보증 기간이 지나기 전에 매트 as를 받았습니다. as를 받아보니 교체된 매트는 같은 색상임에도 색이 다릅니다. 시공 기사님께 여쭤보니 색이 바래서 차이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사실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는 줄 알았으면 as를 받지 않던가 조금 더 빨리 받았을 것 같아요.

 

장판은 아직 매트를 다 걷어보지 않아 모르지만, 보일러 배관이 지나가는 선 모양에 따라 자국이 남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가장자리 부분에는 들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테이핑을 하게 되어 테이프 자국도 남을 수 있다고 해요. 보통 한번 시공하면 이사를 하거나, 아이가 많이 커서 필요하지 않은 경우 제거를 하게 되는데 이때 보일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어차피 집을 팔거나 세를 주게 되면 도배, 장판은 새로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기준에서는 크게 신경 쓰이는 경우는 아닙니다.

 

무거운 짐을 보관할 때 눌린 자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탁 다리, 소파, 거실 장, 책장 등이 눌리면 눌린 채로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보통 가구들은 가장자리에 두게 되는데 가구를 옮기는 경우에는 무거운 가구가 있던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어요. 매트 끝부분에는 테이핑이 되어 있고 중간 부분과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매트를 바꾸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저는 집 배치를 바꾸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신경 쓰지 않았는데, 자주 바꾸시는 분들은 이것도 고려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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