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돌잔치에 귀한 발걸음해 주신 가족, 친지, 지인분들에게 드리는 답례품과 이벤트로 진행되는 퀴즈 선물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돌잔치는 우리 아기가 맞이하는 첫 생일이기 때문에 옛날부터 의미 있는 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저도 돌잔치를 준비하다 보니 감회가 새롭고, 일 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뭉클하더라고요. 귀한 시간 내셔서 우리 아기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주시는 감사한 분들에게 꼭 잊지 말고 감사 인사와 정성스럽게 준비한 답례품을 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돌잔치에 오신 분들께 드리는 답례품
돌잔치에 와주시는 것은 사실 쉽지 않아요. 대부분 와주시는 분들은 돌잔치에서 아기 얼굴을 처음 보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예요. 이렇게 쉽지 않은 발걸음해 주시는 분들에게 아무 답례품이나 드릴 수는 없습니다. 여러 가지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에는 연령대별로 나눠서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해요. 예를 들어 엄마 친구들과 아빠 친구들은 20~30대, 부모님과 친척분들은 40~60대 이렇게 나누어서 연령대에 맞추어서 답례품을 드리는 것이에요.
이 의견을 보았을 때 좋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쌍둥이 아기를 돌보고 한 바퀴 돌면서 인사드린 뒤에 답례품을 연령대별로 직접 나누어 주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으로 통일해서 준비했습니다. 돌잔치 초대 인원이 적거나, 답례품을 전달해 드릴 때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나누어서 준비하는 것도 참 좋은 생각이라고 들었습니다. 일단 가장 많이 준비하시는 돌잔치 답례품 후보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돌잔치 답례품은 수건을 가장 많이 하시는 거 같아요. 수건은 모든 집에서 다 사용하고 생활의 필수품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기 때문이에요. 저도 고민하다가 수건 2개로 준비했는데 수건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두께가 얇은 수건은 저렴하고, 호텔 수건처럼 두툼한 수건은 가격이 올라가요. 그냥 가볍게 드리는 답례품이 아니라 감사 인사를 표현하는 선물이기 때문에 두툼한 수건으로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로는 핸드워시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수건 1개, 핸드워시 1개 이렇게 세트 상품도 많이 나와 있어서 원하시는 구성을 선택하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수건에 쌍둥이 이름을 각각 새겨주고 싶어서 수건 2구 상품으로 선택했는데 수건 1개와 핸드워시 세트 상품도 구성이 너무 좋아요.
세 번째로는 핑크 솔트 혹은 꿀 같은 제품으로도 답례품 준비하시는 것을 봤어요. 요즘은 핑크 솔트도 많이 먹는 제품이고, 꿀도 사용도가 높기 때문에 선물할 때 만족도가 높더라고요. 답례품을 준비할 때는 대중적으로 어떤 게 많이 필요한지, 내가 받았을 때 어떤 선물이 좋은지를 고려해서 준비하시면 준비하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돌잔치 이벤트 5가지
이벤트로는 어떤 문제를 내는 게 재미있고 손님들이 맞추기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을까? 라는 고민을 가지고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알아보았던 몇 가지 이벤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첫 번째로는 돌잡이 상을 준비했어요.
돌잡이 상이란 돌잔치를 시작하기 전에, 돌잔치의 주인공인 아기가 어떤 물품을 잡을지 미리 투표해서 맞추신 분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드리는 것이에요. 보통 아기가 1명인 경우 1~2분 정도 진행하는데, 저는 쌍둥이 아기라서 아기 각각 1명씩 준비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아차상입니다.
아차상이란 돌잡이 물품을 맞추지 못하신 분들의 투표용지를 합쳐서 추첨하는 것입니다. 돌잡이 물품은 보통 명주실, 연필, 청진기, 판사봉, 마이크, 마패, 공, 돈 정도로 8~9개 정도 준비합니다. 아기가 돌잡이에 잡는 물품은 1개이기 때문에 나머지 물품들을 섞으면 당첨 확률이 낮아져요. 그래서 인원은 2~3분 정도로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는 행운의 자리상이에요.
행운의 자리상은 정말 랜덤 이벤트로 준비한 건데, 미리 의자 밑에 교환권 같은 상품을 준비해 두고 그 자리에 앉으신 분에게 드리는 선물인데 랜덤이라 재밌었어요.
네 번째로는 퀴즈 상인데, 퀴즈는 부모님이 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아기가 실제로 태어난 날, 혈액형, 태어난 시간 총 3가지로 퀴즈를 진행했는데 쌍둥이다 보니 혈액형과 태어난 시간은 둘 다 맞추시는 분을 정답으로 인정했어요.
다섯 번째로는 장거리 상인데 가장 멀리 오신 분에게 드리는 상품입니다.
주말 황금시간에 멀리서 자리에 참석해 주신 게 감사해서 준비했던 이벤트였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벤트 상품 준비 목록
이벤트 상품으로는 어떤 상품을 준비했는지 말씀드릴게요.
돌잡이 상은 백화점 상품권 5만 원권으로 2개 준비했는데 상품권인 걸 티 내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작은 과자랑 같이 포장했어요.
아차상은 디퓨저, 초콜릿, 캔들 등 간단한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행운의 자리상은 치킨 교환권을 준비했고, 퀴즈 상은 스타벅스 상품권 3만 원권을 퀴즈 개수에 맞춰 준비했습니다.
장거리 상은 주유권을 준비했어요.
한 가지 추천해 드리는 팁은 사회자가 진행하면서 선물을 전달해 드리기 때문에, 선물에 어떤 상품인지 각각 표시해 두시는 게 좋아요. 저는 인터넷에서 파는 스티커를 구매해서 미리 붙여갔는데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상품을 받으시는 분들이 기분 좋게 받으실 수 있는 상품을 준비하려고 고민해서 준비했는데 다들 좋아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돌잔치를 준비하다 보면 신경 쓸 부분들이 많고 정신없으실 텐데 그 또한 추억이니 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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