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별 아기 하루 간식 제공량, 얼마나 어떻게 줘야 할까요?

아기 간식은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성장과 발달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식사 사이에 적절한 간식을 제공함으로써 아기의 활력을 유지하고, 하루 동안 필요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유식 초기에는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 적기 때문에, 간식을 통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기에게 다양한 음식의 맛과 질감을 경험하게 해 주어 편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성장과 발달을 위한 에너지와 영양 보충

아기는 빠르게 성장하고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합니다. 간식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중요합니다:

• 에너지 보충: 아기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에너지원 제공
• 영양 균형: 식사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보충
• 두뇌 발달: 고른 영양 섭취를 통해 두뇌와 신체 발달 지원
• 소화 기능 강화: 소화기관이 아직 완전히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량의 자주 먹는 간식이 소화를 돕는 역할

결론적으로, 아기 간식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월령별 아기 하루 간식 제공량

6~12개월: 초기 이유식과 간식의 개념

• 간식의 역할: 6개월 전까지는 모유나 분유만으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합니다. 6개월 이후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소량의 간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제공량: 하루 1회 정도, 1~2스푼의 으깬 과일이나 채소로 시작
• 권장 간식: 찐 고구마, 바나나 퓨레, 삶은 감자 등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음식
• 주의사항: 소금, 설탕, 꿀을 피하고 순수한 재료만 사용

12~24개월: 본격적인 간식 시작 시기

• 간식의 역할: 활동량이 늘어나고, 식사량이 제한적이므로 에너지 보충 및 영양 섭취가 중요
• 제공량: 하루 2회 정도, 한 번에 약 50~100ml (작은 컵 한 잔 정도)
• 권장 간식: 부드러운 과일 조각, 요거트, 치즈, 달걀찜, 작은 주먹밥
• 주의사항: 질감이 너무 단단하거나 질식 위험이 있는 음식은 피하기

24개월 이후: 식사와 간식의 균형 맞추기

• 간식의 역할: 정규 식사를 보완하고, 고른 영양 섭취를 돕는 역할
• 제공량: 하루 2~3회, 한번에 약 100~150ml (작은 그릇 한 개 분량)
• 권장 간식: 다양한 채소 스틱, 견과류 가루를 섞은 죽, 과일, 삶은 달걀, 유제품
• 주의사항: 과도한 간식 섭취로 식사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주의

핵심 포인트:

•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맞춰 간식 제공량과 종류를 조절해야 합니다.
• 건강하고 균형 잡힌 간식으로 아기의 식습관을 길러주세요.

건강한 간식 종류 추천

과일과 채소

• 과일: 바나나, 사과, 배, 블루베리, 귤, 딸기 등 (6개월 이후 으깬 형태, 12개월 이후 잘게 자른 형태로 제공)
• 채소: 찐 브로콜리, 당근, 고구마, 애호박 등 (부드럽게 익혀서 제공)
• 장점: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에 도움

유제품

• 요거트: 무첨가 플레인 요거트
• 치즈: 저염 치즈, 유아용 치즈
• 장점: 칼슘과 단백질 공급, 뼈와 치아 발달에 도움

단백질 간식 (두부, 달걀 등)

• 두부: 부드럽게 으깬 두부, 두부전
• 달걀: 삶은 달걀노른자(6개월 이후), 달걀찜, 스크램블드에그
• 닭고기: 삶거나 찐 닭가슴살을 잘게 찢어 제공
• 장점: 근육 발달과 면역력 강화

건강한 탄수화물 (고구마, 감자 등)

• 고구마: 찐 고구마, 고구마 퓨레
• 감자: 삶은 감자 으깬 것, 감자전
• 현미, 오트밀: 오트밀죽, 현미밥 주먹밥
• 장점: 에너지 보충과 포만감 제공

핵심 포인트:

•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 위주로 준비하세요.
• 첨가물 없이 순수한 형태의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기의 연령과 소화 능력에 맞춰 질감을 조절하세요

하루 간식 제공 시간과 횟수

하루 몇 번, 얼마나 줄까?

• 6~12개월: 하루 1~2회, 30~50ml 정도의 소량 간식 (모유나 분유가 주식)
• 12~24개월: 하루 2회, 각 50~100ml 정도 (이유식과 함께 간식 제공)
• 24개월 이후: 하루 2~3회, 각 100~150ml 정도 (세 끼 식사 외 간식으로 보충)

포인트: 아기의 성장 상태와 활동량에 따라 제공량을 조절하세요.

 

식사 사이 간식 시간 간격 조절

• 아침 간식: 아침 식사 후 2~3시간 뒤 (10~11시경)
• 오후 간식: 점심 식사 후 2~3시간 뒤 (3~4시경)
• 저녁 간식: 저녁 식사 후 2시간 정도 후, 취침 전 1시간 전까지 (6~7시경)👉 포인트: 식사와 간식의 시간 간격을 유지해 과식을 방지하고, 소화를 돕습니다.

 

과식 방지를 위한 팁

• 소량 제공: 작은 용기에 담아 제공해 아기의 식사량을 조절
• 천천히 먹기: 한 번에 많이 주기보다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지도
• 식사 대체 금지: 간식은 식사를 대체하는 개념이 아닌, 보조 역할로 제공
• 영양 균형: 당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주스보다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고르게 포함된 간식을 준비

핵심 포인트: 간식은 아기의 영양 보충과 에너지 제공을 위한 보조 수단입니다. 규칙적인 시간과 적절한 양으로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세요.

 

아기 간식 준비 시 주의사항

질식 위험 없는 간식 준비법

아기의 안전을 위해 질식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크기와 모양: 아기의 한 입 크기(1cm 이하)로 잘게 자르거나 으깨서 제공
• 딱딱한 음식: 견과류, 당근, 사탕과 같은 딱딱한 음식은 피하거나 삶아 부드럽게 조리
• 둥근 음식: 포도, 방울토마토, 올리브 등은 반으로 자르거나 4등분하여 제공
• 미끄러운 음식: 바나나, 젤리 등은 작은 조각으로 자르거나 으깨기
• 음식 질감: 너무 쫀득하거나 끈적한 음식(찹쌀떡, 젤리 등)은 제공하지 않기

알레르기 주의 및 새로운 간식 도입 방법

• 한 번에 한 가지씩 도입: 새로운 음식은 3~5일 간격으로 한 가지씩 도입하여 알레르기 반응 확인
• 알레르기 반응 확인: 두드러기, 발진, 구토, 설사, 호흡곤란 등 증상 관찰
• 고알레르기 식품 주의: 달걀, 우유, 땅콩, 밀가루, 갑각류 등은 소량부터 천천히 도입
• 성분 확인: 시판 간식은 첨가물, 인공색소, 나트륨, 설탕 함량 확인
• 가공식품 피하기: 방부제나 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간식은 되도록 피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

위생과 보관 주의사항

• 신선한 재료 사용: 당일 조리한 간식 제공, 남은 음식은 냉장 보관 후 하루 이내 소비
• 손 씻기: 간식 준비 전과 후, 아기의 손을 깨끗이 씻기
• 조리도구 분리 사용: 날음식과 조리된 음식을 자를 때 칼과 도마 분리

핵심 포인트: 아기 간식은 안전하고 신선하게, 질식 위험과 알레르기를 고려해 준비하세요!

아기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간식 제공하기

아기에게 제공하는 간식은 단순한 허기 해결을 넘어, 성장과 발달을 돕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균형 잡힌 간식은 아이가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돕고, 규칙적인 식사 패턴을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부모는 아기의 식사와 간식 제공 시, 안전하고 건강한 재료를 선택하고, 적절한 양을 제공하며, 아이가 즐겁게 간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기가 새로운 음식을 시도할 때,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기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올바른 간식 습관을 만들어주세요. 작은 관심과 꾸준한 노력이 아이의 평생 식습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월령별 하루 아기 간식 제공량